목양칼럼
부족한 저를 이 자리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마음 한편에는 감사보다 부담과 두려움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교육을 받을수록 장로의 직분이 얼마나 무겁고 책임 있는 자리인지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신앙생활을 하면서 제 모습은 여전히 부족했고, 말씀대로 살지 못한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과연 장로의 직분을 감당할 자격이 있는가?”라는 고민을 여러 번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교육 가운데 깨닫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는 완전한 사람을 쓰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을 붙드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장로는 높은 자리가 아니라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섬기며, 더 많이 자신을 낮추어야 하는 자리임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특히 교회는 사람의 힘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사랑, 그리고 희생 위에 세워진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교회 안에서 앞서기보다 뒤에서 묵묵히 섬기고, 성도들의 아픔을 함께 품고 기도하는 장로가 되고 싶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끝까지 하나님만 의지하며, 처음 마음을 잃지 않는 임직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교육의 시간은 제게 직분을 위한 준비 이전에 신앙을 다시 바로 세우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귀한 말씀과 정성으로 교육해 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더욱 기도하며 섬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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