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교회를 살리는 불가항력적 복음
    2026-07-28 17:00:03
    관리자
    조회수   13

    오늘날 많은 비신자들이 예수님에 대해서는 계속 우호적이지만, 그분의 몸인 교회를 보는 눈은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나는 너를 좋아하지만 네 주위에 있기는 싫다는 세상의 차가운 반응은 현대 기독교가 마주한 뼈아픈 위기를 잘 표현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앤디 스탠리는 왜 오늘날 교회는 세상을 향하여 불가항력을 잃었느냐?” 고 묻습니다. 기독교가 세상 사람들에게 불가항력적인 매력을 잃어버린 이유는 명확합니다. 우리가 마땅히 항거했어야 할 세상의 풍조에 맞서지 않고, 예수님이 주신 새로운 것에 제국과 성전의 낡은 방식을 섞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낡은 가죽 부대에 새 포도주를 담으려 했던 끊임없는 시도 때문에, 현대 교회는 광장에서 변증의 여지조차 없이 무력해졌고 결국 허수아비 같은 신앙을 만들어내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1세기에 일어난 예수 운동은 전혀 달랐습니다. 숱한 정치적, 종교적 공작과 핍박 속에서도 복음은 마치 공기로 전염되는 병처럼 제국 안팎에 폭발적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예수님은 기존 종교를 조금 더 좋게 다듬으려는 개선판이 아니라, 만인과 만국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언약을 들여오셨습니다. 특히 예수님은 자신과 전혀 다른 사람들을 좋아하셨고, 그들에게 다가가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셨습니다. 그분을 따르던 1세기 신자들의 신앙 역시 이처럼 세상이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짙은 매력과 불가항력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위기와 척박한 영적 토양 속에서도, 목양의 현장에는 여전히 찬란한 희망의 빛이 존재합니다. 바로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해 묵묵히 땀 흘리며, 사역에 여념이 없는 교육현장의 사역자들의 수고가 있기 때문입니다. 찌는듯한 더위에도 아이들과 해맑게 웃고 뒹구는 이들의 눈물 어린 헌신은 단순한 종교적 열심을 넘어섭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낡고 오염된 문화적 기독교가 아닌, 1세기 사도들이 경험했던 날것 그대로의 생명력 있는 복음을 물려주기 위한 거룩한 몸부림이자 사랑입니다.

    이제 우리는 타협과 혼합의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세상의 가치관과 동화된 낡은 허수아비 신앙을 미련 없이 버리고, 예수님이 가져오신 새 포도주를 온전히 맛보아야 합니다. 죄인을 살리시고, 나와 전혀 다른 이들까지 품어내시는 그 불가항력적 복음의 능력이 우리 삶에 회복될 때, 비로소 우리는 생명력 있는 복음으로 살아가는 진짜 행복과 감격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이 복음의 행복이 흘러넘칠 때, 세상은 다시금 교회를 향해 마음의 문을 열고 그 불가항력적인 은혜 앞으로 나아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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