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2025. 5. 25. 사랑으로 일어나 함께 갑시다!
    2025-05-25 16:27:09
    한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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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으로 일어나 함께 갑시다!   (아 2:8-15)

    세상에 있는 모든 사물에는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습니다. 그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은 다양하겠지만 누가 만들었는가?” “얼마나 공(물질적, 정신적, 시간적 등)을 들였는가?” “누구의 소유인가?” “누가 사용하는가?” 등입니다. 사람의 가치는 무엇에 의해서 결정될까요? 성도의 삶에 대한 가치평가 기준은 무엇일까요? 성경은 누구와 함께 가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주님과 함께 갈 때, 그 길이 행복합니다. 주님과 함께 갈 때, 그 삶이 위대한 삶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 갈 때 기쁨과 사랑, 온갖 좋은 감정들이 싹트게 됩니다. 일어나 주님과 함께 가는 행복한 성도, 행복한 가정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가서 210절에서 신랑은 신부를 향해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라고 합니다. 이 부름은 조건 없는 사랑의 표현이자, 따뜻한 손길로 일으켜 세워주는 아버지의 음성과도 같습니다. 여기 내 사랑하는 자는 우리의 신랑되시는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그 예수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 나의 사랑이라고 부르시고, “나의 어여쁜 자라고 인정해 주십니다. 또한 주님은 가장 소중한 것을 주시며 다가오십니다. 8절은 그 주님이 우리를 만나시기 위해서 달리는 사랑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이 말씀들은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무 조건 없는 나를 귀하게 대하시는 주님의 선언과 사랑을 믿음이야말로 일어나 함께 갈 수 있는 첫 번째 조건입니다.

    일어나 함께 가려면 얼굴을 보여야 하고, 소리를 들려주어야 합니다(14). 여기 얼굴은 얼굴만 뜻하지 않고 모양, 모습 전체를 의미합니다. 술람미 여인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랑 되신 예수님이 신부 된 성도들을 향한 요청입니다. 주님 앞에 내 얼굴을 보여주는 삶이 믿음의 삶입니다. 또한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신랑 되신 주님)가 네(너의) 소리를 듣게 하라여기 소리는 기본적으로 음성, 목소리를 뜻하지만,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의미와 소리가 주는 달콤함, 기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주님은 벙어리 신부와 교제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신랑 되신 예수님이 신부된 교회와 성도들에게 원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소리, 기도하는 소리, 회개하는 소리입니다. 사랑을 말하고, 감사하며 찬송하는 소리, 하나님께 부르짖는 소리입니다.

    일어나 함께 가려면 작은 여우를 잡아야 합니다(15). 팔레스틴 지역에 포도원에 나무들이 꽃이 필 무렵에 들어오는 여우들이 꽃을 떨어지게 하여 큰 해를 끼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여우는 성질이 교활한 동물이고, 변화무쌍한 짐승입니다. 작은 여우는 영적으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초청으로 주님과 결혼의 관계에 들어가는 성도들의 신혼을 도전하고, 유혹하고 시험하는 일들을 작은 여우로 비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정 안에서 그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작은 여우를 잡아야만 합니다.

    사랑을 파괴하는 작은 여우가 무엇일까요? 사랑을 방해하는 작은 여우를 아가서에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열등감입니다(1:5-6참고).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중요한 요인 중에 열등감이 으뜸입니다. 고독입니다(3:1-2참고). 감정의 단절입니다(5:2, 6참고).

    그 외에도 작은 여우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작은이란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작은 이간질, 작은 혈기, 작은 거짓말, 작은 욕망, 작은 게으름, 작은 것이 문제입니다. 이러한 작은 여우는 내 마음 속에도 있고, 교회에도, 가정에도, 민족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랑으로 일어나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가정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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