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2025. 01. 12. 상처를 치료하시는 하나님
    2025-01-12 16:19:01
    한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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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를 치료하시는 하나님 (렘 30:12-24)

    사람은 누구나 가시와 상처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가시와 상처는 인생들에게 끊을 수 없는 고리와 같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실 때에는 그렇게도 아름다웠던 세상과 인생이 왜 이렇게도 상처투성이가 되었을까요? 또 끊임없이 상처를 주고받는 인생들이 그 심령을 어떻게 치료받고 설 수 있을까요? 오늘의 말씀을 통해 상처를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인생들에게는 고칠 수 없는 상처가 있습니다. 심판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은 말로다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지금 예루살렘은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서로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던 동맹국(14: 너를 사랑하던 자)이 예루살렘을 잊고 관심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을 고칠 수 없는 상처, 약도 없고, 처방도 없는 상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12-13). 무엇이 그들에게 이런 상처를 가져왔습니까? 그것은 죄로 인한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네 악행이 많고 네 죄가 많기 때문에”(14), “네 죄가 허다하므로”(15) 그러므로 불평할 아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마음대로 살아가려는 인간의 모든 시도는 참혹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죄성을 가진 인간들의 세상에는 상처 아닌 곳이 없습니다. 인간관계에도 상처, 자연과의 관계에도 상처, 오염으로 인해 상처, 편리함을 위한 개발로 인해 상처, 상처투성입니다.

    더 심각한 상처는 인간의 마음에 있는 상처입니다. 상처가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상처, 남편으로부터 받은 상처, 아내로부터 받은 상처, 자녀에게 받은 상처, 동업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당하는 상처도 있습니다. 친구로부터 배반당하고, 사랑하는 애인으로부터 배신당합니다. 교회로부터 받은 상처, 성도들로부터 받은 상처, 목회자로부터 받은 상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자신도 남에게 상처를 주었고, 그것 때문에 자신이 상처받는 때도 있습니다. 좌절의 상처도 있습니다. 이 모든것은 죄성을 가지고 있는 인간들이 활동하는 모든 영역에 상처가 쌓여 있음을 증명해 줍니다. 마음을 열고 내 안에 있는 상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치료를 위한 하나님의 역사는 이미 시작되었고,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상처받은 심령을 어떻게 하면 치유할 수 있을까요? 원인을 제거하면 치유가 되겠습니까? 치유되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인간의 마음에 입은 상처들은 인간이 할 수 없습니다. 죄의 굴레, 상처의 사슬에서 자유롭게 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오늘의 말씀에 회복 선언이 여러 가지로 증거됩니다. 3, 22절에서 내 백성이라 부르십니다. 그리고 돌아오게 하심차지하게 하심을 선언하십니다. 8~9절에서는 회복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십니다. “꺾어 버리고, 끊으시고, 섬기게 하신다.” 10~11절에서는 내가 너와 함께 있어 구원하신다라는 것을 반복하여 말씀합니다. 17절에서 새살이 돋아나게 고쳐 주리라라고 치료하심을 말씀하십니다. 18돌아오게 하고, 사랑을 베풀 것이라 사람이 살게 되리라”, 19감사하는 소리가 나오고 존귀하게 하신다.”, 21가까이 오게 하리라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들은 하나님께서 원상으로 회복시키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사람의 힘으로 상처를 치유하기 어렵습니다. 교회가 그 상처를 치료해 줄 수 없습니다. 세상에 있는 어떤 공동체도 인간 내면의 깊은 상처를 완벽하게 치료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으십니다. 우리의 모든 상처를 대신 지시려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상처를 씻어주시기 위하여 스스로 상처를 입었습니다. 인간의 모든 고초를 다 겪으셨습니다. 인간의 성정을 지니시고 인간이 당하는 모든 고난을 다 겪으신 예수님께서 흘리신 십자가의 피와 물이 효험 되어 우리의 약함과 추함과 상처들을 다 받아 주셨습니다. 헨리 나우웬은 이 예수님을 상처받은 치유자라고 했습니다. 그분을 통해 온전한 치유의 은총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제는 우리가 상처받은 치유자가 되어 나보다 더 상처받은 이웃들의 치유자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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