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오늘날 많은 부모가 자녀 양육을 하나님이 주신 복이 아닌, 짊어져야 할 무거운 짐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성경은 자녀의 출생이 아담의 타락 이후에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계획이며, 부모에게 주신 최고의 특권이라고 선언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삶을 비참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하나님께서 주신 부모로서의 책임과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의 손에 맡겨주신 자녀를 위한 청지기로서의 책임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반대로 경건한 자녀의 양육과 성장이 주는 풍성한 기쁨과 만족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존 맥아더는 『하나님의 방식으로 자녀 키우기』에서 자녀 양육의 성공 여부를 자녀의 사회적 성취나 결과가 아닌, ‘부모가 하나님의 원리를 얼마나 충실히 따랐는가’라는 부모의 성품과 태도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잠시 위탁받은 존재입니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일차적 책임자로서, 그 영향력을 또래 친구나 세상 문화에 내어주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의 ‘주된 신앙 형성자, 성품, 인격 형성자’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와 학교, 사회는 부모가 이 역할을 수행하도록 돕는 보조적 역할을 해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대할 때, 자녀의 외적인 행동 수정보다 ‘마음의 태도’를 다루는 목양적 접근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주님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말씀과 궤를 같이합니다. 부모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거룩한 통로'가 될 때, 자녀는 그 삶의 그늘 아래서 신앙의 원리를 배우게 됩니다.
우리가 아무리 경건한 환경을 제공하더라도, 자녀의 회심과 성장은 결국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에 달려 있습니다. 탈봇 신학교의 교수진들은 영적 형성에 있어 부모의 신실한 본보기와 함께 성령의 역사하심을 기다리는 인내를 강조합니다. 부모의 성공은 자녀가 어떻게 되었느냐가 아니라, 부모가 하나님 앞에서 청지기적 사명을 얼마나 신실하게 감당했느냐로 측정됩니다. 결국 부모가 만들어 주어야 할 ‘그늘’은 세속적인 보호막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부모의 경건한 삶이 어우러진 신앙의 요새입니다. 우리가 이 사명을 타인에게 위임하지 않고 기쁨으로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는 자녀 양육의 과정 속에 예비해 두신 풍성한 즐거움의 샘물을 경험하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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