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최근 중동에서 들려오는 전운이 전 세계를 불안케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주변국 사이의 갈등이 격화되고 미사일과 폭격이 오가는 소식을 접하며, 현대인들은 다시금 절박한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이 땅에 안전한 곳이 있는가?”
사람들은 흔히 물질이나 권력, 혹은 지리적 요새가 자신을 보호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영화 <패닉룸>은 거액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만든 비밀의 방이 도리어 탐욕과 공포의 감옥이 되는 역설을 보여줍니다. 이는 인간이 스스로 구축한 안전지대가 얼마나 허망한지를 잘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성경 예레미야 46장부터 52장을 보면, 당시 강대국이었던 애굽(이집트)은 유다 백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자 든든한 피난처였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의 위협을 피해 풍요로운 곡창지대인 애굽으로 내려가면 안전할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곳조차 전쟁의 경보가 울릴 것이며, 그들이 의지했던 요새들이 오히려 침략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세상 그 어떤 견고한 요새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와 심판 앞에서는 피난처가 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이 세상에 완전한 ‘지리적 안전지대’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타락한 세상 속에서 인간이 세운 성벽은 언젠가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참된 안전지대는 어디입니까? 그것은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고난 중에 방황하는 백성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렘 46:28)고 말씀하십니다. 참된 안전은 환난이 없는 곳으로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환난 중에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결국은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약속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요새를 구축하느라 인생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세상의 풍파는 막을 수 없으나, 하나님의 날개 아래 거하는 자는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분께 피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안전지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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