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압도당할 때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하는 사실이 있다. 그것은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을 압도할 수 없다는 것이다.』
힘에 겨운 짐에 억눌려서
압도당할 때(많은 변화 또는 거의 지진 효과가 있는 한 가지 큰 변화에 의해) 고린도후서 1장 8절에 나오는 바울의 말,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라는 말에 우리는 공감하게 된다. 이 얼마나 큰 짐과 무거운 마음에 대한 적절한 묘사인가?
상황과 책임이 마구 복합되어 압도할 때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게 된다. 고난과 시험, 완전히 새로운 상황 및 변화가 주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인내할 수 있을까? 단지 참고 견디는 수준, 더 나쁜 경우에는 상황에 휩쓸리거나 압력에 짓눌림을 당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 오히려 기쁨과 희망으로 이겨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변화를 단지 참고 견디는 게 아니라 기쁨과 희망으로 이겨낼 수 있을까?
바울의 편지는 압도된 정신과 마음을 붙잡아주는 몇 가지 진리를 알려준다.
매일 공급되는 하나님의 도우심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고후 1:3–4).
하나님은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서 관여하시며 가장 기본적인 방식으로 우리를 돌보시는 자비로운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에게 너무 사소한 도움이란 없다. 우리는 결코 무관심하고 멀리 떨어진 신을 숭배하지 않는다. 그래서 바울은 “자비의 아버지,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라고 표현했다. 그의 자녀들에게 베풀 선물을 가득 안고 있는 하나님은 지극히 인간적이며 개인적으로 만나는 신이시다.
압도당할 때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하는 사실이 있다. 그것은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을 압도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지혜와 또 우리의 필요에 따라 가장 좋은 선물을 가장 완벽한 때에 공급하신다. 이 사실을 기억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싶은 열망을 느낀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그에게 간청하고(그는 하나님이시다), 또 그가 약속한 것을 주실 것을 믿게 된다(그는 선하시다).
우리는 그럼 이런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다름 아니라 하나님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자신의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이 아들과는 차마 비교도 안 되는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않겠냐고 주장한다. 하나님의 공급은 종종 인간을 통해서 주어진다. 도움의 손길, 격려의 말, 또는 혼란 속에서 누리는 고요한 순간 등이 바로 그런 것이고,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다음 내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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