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2025. 02. 02. 갇혀 있을 때에...
    2025-02-02 15:53:10
    한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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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갇혀 있을 때에...   (렘 33:1-9)

    무엇인가에 갇혀 산다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커다란 짐입니다. 대부분 사람이 그 무엇인가에 갇혀 살아갑니다. 지금 예레미야는 너무나 억울하게 궁중 감옥에 갇혔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갇힌 환경 속에서 꼭 해야 하는 일을 명령하십니다. 본문을 통해 감옥에 갇힌 예레미야에게 제시하시는 극복의 방법을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생명을 위협해 오는 갇힌 환경이 있습니다(1).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를 배려한 것이 시위대 뜰에 있는 감옥이었습니다. 사방으로 막혀 있어서 옴짝달싹할 수 없습니다. 말씀을 전하지 못함에서 오는 답답함이 괴롭습니다. 처음엔 육체가 갇힌 것이 힘들고 슬펐었는데 점점 마음도 생각도 갇히게 됩니다. 내가 괜한 일 하다가 이렇게 되었구나, 자책감이 들게 됩니다. 그러다가 영적으로 낙심이 되고, 절망 되어 하나님과의 교제와 감동조차 희미해져 갑니다. 예레미야를 진정으로 갇히게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오늘 나는 어떤 감옥에 갇혀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갇혔을 때 부르짖어야 합니다(2-3). 선지자의 사명을 수행하는 예레미야에게 순간마다 고비가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마음을 아시고 너무 좋은 해결 방법을 주시며 시행하게 하셨습니다. 세상 속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갇힌 환경은 어찌할 수 없지만 우리에게는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도의 도구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갇혔을 때, 어디 좋은 방법 없을까 두리번거리며 찾을 것입니다. 정말 지푸라기라도 붙잡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붙잡은 것이 터진 웅덩이일 때가 있어서 문제입니다.

    본문에는 갇혔을 때 찾고 부르짖어야 할 대상을 분명하게 말씀합니다(2). 누구를 찾고 누구에게 부르짖어야 할까요?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일의 주권을 쥐고 계십니다. 이것은 우리 생명의 주권이 그분 하나님에게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우리 시간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가 숨 쉬고 일하는 터전, 공간의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그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 여기 말씀은 부르짖으라!” 하십니다. 부르짖는다는 것은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큰 소리로 외치거나 울부짖는 것을 말합니다(55:6 참고). 우리가 항상 이렇게 기도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애매하게 갇혀 있는 상황이기에 그렇게 여유 있게, 체면 차려가면서 기도할 상황이 아닙니다. 전폭적으로 간절하게 기도해야만 합니다. 또한 기도는 하나님과 11의 관계입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라고 하십니다.

    갇혔을 때 부르짖으면 응답해 주시고 비밀을 보여주십니다(3-9). 하나님의 비밀을 알 수 있다는 것 참으로 신나는 일입니다. 부르짖는 자들에게 주시는 응답, 비밀이 무엇일까요? ① 회복의 은총이 있습니다(6). ② 사죄의 은총이 있습니다(5, 8). ③ 기쁨의 은총이 있습니다(9). 이것이 기도 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비밀스러운 응답입니다.

    갇힌 바 된 환경 가운데 울고 앉아 있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부르짖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를 사용하여 회복의 은총, 사죄의 은총, 기쁨의 은총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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